알고학원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엔트리를 가르치게 되었다. 원래는 오늘부터 바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었으나, 원장님께서 수업을 한 번 참관해보고 진행하라고 하셨다.
오늘 수업을 참관하여 수업 진행 과정이나 참고 사항, 말투나 제스처 같은 것들을 유심히 지켜본 후 메모해왔다.
수업 진행 과정
- 엔트리 실행
- 학습목표 읽어보기
- 작품 계획하기
- 실습
- 작품 공개로 전환하기
참고 사항
- 질문 유도(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게)
- 예시를 들어서 설명(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울만한 주제로)
-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(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이론을 지루해하고 이론만으론 이해하지 못 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듯)
- 재미적 요소 포함(학생들이 좋아할만한 개그 요소를 조금씩 포함해주는 게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듯)
- 새로운 블록을 공부할 땐 블록에 이것저것 적용해보며 이해시키기
- 어려운 용어는 사용 자제
토요일부터는 정말 내가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. 첫 수업이다 보니 실수를 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. 모의수업도 혼자 해보고 쉽게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할 생각.
수업에 사용하는 교재는 '만들면서 배우는 40개의 엔트리 게임+인공지능 게임'이다.
1장은 엔트리의 설명, 2장부터는 엔트리의 기능과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작품이 여러 개 포함되어 있다.
평일반은 작품3, 주말반은 작품11부터 강의를 맡게 됐는데, 미리 공부를 해보니 작품12는 생각보다 수준이 높았다. 공유 리스트를 사용하여 랭킹 기능을 만드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, 이 내용을 초등학생한테 이해시켜야 한다니 머리가 복잡했다. 그래도 최대한 쉽게 준비를 했다.
앞으로 엔트리 외에도 로봇 코딩 등 다른 수업들을 더 맡게 될 예정인데, 잘 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. 사실 알고리즘 수업을 맡고싶은 욕심도 살짝 생겼다...ㅎㅎㅎ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다보니 이론에 대한 설명이 거의 불가능한데, 좀 더 높은 학년의 학생들에게 이론 수업을 해보고 싶다. 수업을 하며 내 공부도 하게 되니 더 좋을 거 같단 생각도 들었다.
피시방 알바 후기
생각보다 많이 힘들진 않았다. 물론 7시간 정도 서있어야 해서 다리는 아팠지만 그 외에는 다 할만 했다. 아직 음식 조리를 안 해서 그렇게 느끼는 거일 수도 있다. 피시방의 음식 메뉴가 엄청 많았다. 음료도 종류별로 다양했고 덮밥, 돈까스, 낙곱새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. 식대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나도 이 메뉴들을 먹을 수 있다. 물론 금액 제한이 있어 모든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꽤 많은 메뉴를 먹을 수 있었다. 교육생 때는 식대 제한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낙곱새를 먹었다. 냉동식품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. 아직 알바생 분들과 거의 친해지진 못했지만 생각보다 재밌게 일할 수 있을 듯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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